스튜디오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트 프로젝트부터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으로 전달하는 상업 프로젝트까지, 사일로랩이 지난 11년동안 보여준 포트폴리오는 다채롭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오리지널리티가 빛나는 사일로랩의 철학과 작업들을 살펴본다.
상업 프로젝트와 아트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함께 꾸준히 높은 감도로 선보인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사일로랩(SILO Lab)은 그걸 해내는 중이다. 특히 물질적 소재와 기술을 결합하여 관람객의 기억에서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사일로랩의 철학을 보여준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결과, 이제는 사일로랩의 오리지널리티를 녹인 상업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연출로 기억과 감정을 끌어내는 사일로랩(SILO Lab)은 기술이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몰입된 경험을 만드는 사일로랩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editor’s note
사일로랩(SILO Lab)은 빛, 소리와 같은 물질적 소재와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결합하여 몰입형 경험을 연출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건 백열전구의 따뜻한 빛을 활용한 〈묘화〉와 300개의 풍등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풍화〉입니다.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 두 작품은 사일로랩의 대표 작품이자, 이후 작업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사일로랩을 결성한 지 1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작품을 돌이켜보면 미디어아트 그룹이라는 말로 그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활용한 기술과 매체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 사일로랩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떠올리는 기억들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계산하는 공간 연출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센 자극을 원하는 시대, 어떻게 하면 공감하고 몰입되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을 사일로랩에게 물어봤습니다.
'Oh! 크리에이터'는 네이버 디자인이 동시대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사일로랩(SILO Lab) 기계 부품과 장비로 가득한 격납고(silo)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 반짝이는 감동과 재미의 순간을 포착해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미디어아틑 그룹이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만든다. 2013년 공학, 디자인, 영상을 전공한 미디어 아티스트 5명으로 시작해 현재 박근호 대표와 이영호 대표가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다. 나이키, 현대자동차, 포르쉐, 벤츠, 현대백화점, 넷플릭스, 젠틀몬스터 등 굵직한 브랜드와 협업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 아세안 문화원, 서울미술관, 덕수궁 등에서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트렌드를 예민하게 주시하기는 하지만 작업의 맥락에 맞지 않는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신 기술보다는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 의도에 더 집중하며 일하고자 한다."
2019년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전시 〈아세안의 빛〉 전시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사일로랩은, 빛과 소리,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영감받은 인터랙티브 환경을 제안하며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르쉐코리아가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홀로그램 아트워크를 선보이기도 하였는데요,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는 사일로랩의 이야기를 월간디자인 511호에 소개 하였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 중 하나인 준명당(俊明堂)의 '명(明)'은 '눈(目)'과 '달(月)'을 조합해 만든 글씨로 '밝게 본다'라는 의미다.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LIGHTSCAPE, 明'전은 근대화의 시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장대한 구조물과 빛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구본신참'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옛것을 근간으로 신문물을 한국화해 혁신하겠다는 뜻이다. '빛을 비추다'는 그 의미를 검게 그을린 목조형물과 조명,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날로그적 소재와 현대기술을 활용해 이를 재해석한 것으로 검게 그을린 나무는 백열등 이전에 사용하던 등잔불의 그을음을 의미한다. 이를 백열등이 대신하며 새로운 문명이 시작됐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여기에 당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인 '몽금포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를 더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청각적 즐거움이 함께하는 감동을 선물한다. 준명당에 설치된 '빛을 전하다' 작품은 구조적인 목재 조형물과 빛의 변화, 실로폰 같은 영롱한 소리가 인상적이다. 전기를 사용하며 시작된 '전신(電信)'은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연 당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를 전신부호인 '모스부호',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만들었다. 대한제국이 선포된 해 즉,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해인 '1897'을 모스부호로 번역해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하고 빛 또한 모스부호의 신호에 맞춰 율동감 있게 움직이도록 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우리 팀만의 색깔로 특색 있는 작업들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사일로 랩(SILO Lab.)이 멈추지 않고 그려나갈 빅픽처인 것이죠."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는 아티스트로서 눈 여겨 보게 되는 소재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부터 광고와 예술을 접목한 아트버타이징 (Artvertising)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저희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새로운 아트 기법을 활용하여 브랜딩 전략을 일관되게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사이매틱스 아트’ 는 준비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제 주파수를 찾는 과정도 까다로웠고, 이미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일일이 촬영 소품들의 수평을 맞추다 보니 현장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플라즈마로 표현한 전기차 배터리 부분은 자동차와 배터리 부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이었고, 화학소재 부분 또한 몇 장면 촬영하고 나면 진동판이 휘어져 버리는 바람에 진동판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등 세심한 작업들이 필요했답니다.
“아트가 먼저냐, 커머셜이 먼저냐 하며 따지거나 논쟁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즐거워하는 작업을 우리식대로 하는 거라고 봐요. 결국 ‘우리 것’을 하다보면 이것을 원하는 클라이언트도 만나게 되는 거고 그것이 새로운 창작에 영감이 되기도 하거든요. 만드는 사람들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다 즐겁고 재미있는 것. 그게 창작의 본질이자 동력 아닐까요.”
얼마 전 전파를 탄 기업체의 광고 한 편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물방울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모래 입자가 신비롭게 흩어지는 모습, 게다가 플라스마의 변화무쌍한 움직임까지 섞이면서 마치 첨단 과학기법으로 촬영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려니 하는 추측도 많았지만 실제로 구현한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한 ‘실사’ 영상이다. 사이매틱스(Cymatics) 아트, 즉 소리를 시각으로 표현하는 예술기법을 활용해 촬영한 이 광고는 방영된 지 40일 만에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이들은 신진 미디어 아트 그룹 ‘사일로 랩’이다.
스튜디오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트 프로젝트부터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으로 전달하는 상업 프로젝트까지, 사일로랩이 지난 11년동안 보여준 포트폴리오는 다채롭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오리지널리티가 빛나는 사일로랩의 철학과 작업들을 살펴본다.
상업 프로젝트와 아트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함께 꾸준히 높은 감도로 선보인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사일로랩(SILO Lab)은 그걸 해내는 중이다. 특히 물질적 소재와 기술을 결합하여 관람객의 기억에서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사일로랩의 철학을 보여준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결과, 이제는 사일로랩의 오리지널리티를 녹인 상업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인터뷰 원문 : https://design.co.kr/article/36059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연출로 기억과 감정을 끌어내는 사일로랩(SILO Lab)은 기술이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몰입된 경험을 만드는 사일로랩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editor’s note
사일로랩(SILO Lab)은 빛, 소리와 같은 물질적 소재와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결합하여 몰입형 경험을 연출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건 백열전구의 따뜻한 빛을 활용한 〈묘화〉와 300개의 풍등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풍화〉입니다.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 두 작품은 사일로랩의 대표 작품이자, 이후 작업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사일로랩을 결성한 지 1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작품을 돌이켜보면 미디어아트 그룹이라는 말로 그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활용한 기술과 매체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 사일로랩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떠올리는 기억들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계산하는 공간 연출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센 자극을 원하는 시대, 어떻게 하면 공감하고 몰입되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을 사일로랩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원문 : https://design.co.kr/article/36036
'Oh! 크리에이터'는 네이버 디자인이 동시대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사일로랩(SILO Lab) 기계 부품과 장비로 가득한 격납고(silo)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 반짝이는 감동과 재미의 순간을 포착해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미디어아틑 그룹이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만든다. 2013년 공학, 디자인, 영상을 전공한 미디어 아티스트 5명으로 시작해 현재 박근호 대표와 이영호 대표가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다. 나이키, 현대자동차, 포르쉐, 벤츠, 현대백화점, 넷플릭스, 젠틀몬스터 등 굵직한 브랜드와 협업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 아세안 문화원, 서울미술관, 덕수궁 등에서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인터뷰 링크:
[Oh! 크리에이터] #221 사일로랩 vol.1 300개의 풍등을 띄운 화제의 그 전시
[Oh! 크리에이터] #221 사일로랩 vol.2 망원동 지하 작업실에 모인 청년들
[Oh! 크리에이터] #221 사일로랩 vol.3 달리고 높이 뛰는 몰입형 공간들
[Oh! 크리에이터] #221 사일로랩 vol.4 진동하는 모레, 춤추는 물... 역대급 조회수 기록한 에너지 광고
[Oh! 크리에이터] #221 사일로랩 vol.5 영감을 주는 영화와 음악
"트렌드를 예민하게 주시하기는 하지만 작업의 맥락에 맞지 않는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신 기술보다는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 의도에 더 집중하며 일하고자 한다."
2019년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전시 〈아세안의 빛〉 전시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사일로랩은, 빛과 소리,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영감받은 인터랙티브 환경을 제안하며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르쉐코리아가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홀로그램 아트워크를 선보이기도 하였는데요,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는 사일로랩의 이야기를 월간디자인 511호에 소개 하였습니다.
기사원문 :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3/81906
전시가 열리는 공간 중 하나인 준명당(俊明堂)의 '명(明)'은 '눈(目)'과 '달(月)'을 조합해 만든 글씨로 '밝게 본다'라는 의미다.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LIGHTSCAPE, 明'전은 근대화의 시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장대한 구조물과 빛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구본신참'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옛것을 근간으로 신문물을 한국화해 혁신하겠다는 뜻이다. '빛을 비추다'는 그 의미를 검게 그을린 목조형물과 조명,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날로그적 소재와 현대기술을 활용해 이를 재해석한 것으로 검게 그을린 나무는 백열등 이전에 사용하던 등잔불의 그을음을 의미한다. 이를 백열등이 대신하며 새로운 문명이 시작됐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여기에 당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인 '몽금포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를 더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청각적 즐거움이 함께하는 감동을 선물한다. 준명당에 설치된 '빛을 전하다' 작품은 구조적인 목재 조형물과 빛의 변화, 실로폰 같은 영롱한 소리가 인상적이다. 전기를 사용하며 시작된 '전신(電信)'은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연 당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를 전신부호인 '모스부호',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만들었다. 대한제국이 선포된 해 즉,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해인 '1897'을 모스부호로 번역해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하고 빛 또한 모스부호의 신호에 맞춰 율동감 있게 움직이도록 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기사원문 : https://m.blog.naver.com/designpress2016/221180149016
"우리 팀만의 색깔로 특색 있는 작업들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사일로 랩(SILO Lab.)이 멈추지 않고 그려나갈 빅픽처인 것이죠."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는 아티스트로서 눈 여겨 보게 되는 소재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부터 광고와 예술을 접목한 아트버타이징 (Artvertising)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저희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새로운 아트 기법을 활용하여 브랜딩 전략을 일관되게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사이매틱스 아트’ 는 준비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제 주파수를 찾는 과정도 까다로웠고, 이미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일일이 촬영 소품들의 수평을 맞추다 보니 현장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플라즈마로 표현한 전기차 배터리 부분은 자동차와 배터리 부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이었고, 화학소재 부분 또한 몇 장면 촬영하고 나면 진동판이 휘어져 버리는 바람에 진동판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등 세심한 작업들이 필요했답니다.
기사원문 : https://skinnonews.com/archives/22870
“아트가 먼저냐, 커머셜이 먼저냐 하며 따지거나 논쟁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즐거워하는 작업을 우리식대로 하는 거라고 봐요. 결국 ‘우리 것’을 하다보면 이것을 원하는 클라이언트도 만나게 되는 거고 그것이 새로운 창작에 영감이 되기도 하거든요. 만드는 사람들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다 즐겁고 재미있는 것. 그게 창작의 본질이자 동력 아닐까요.”
얼마 전 전파를 탄 기업체의 광고 한 편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물방울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모래 입자가 신비롭게 흩어지는 모습, 게다가 플라스마의 변화무쌍한 움직임까지 섞이면서 마치 첨단 과학기법으로 촬영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려니 하는 추측도 많았지만 실제로 구현한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한 ‘실사’ 영상이다. 사이매틱스(Cymatics) 아트, 즉 소리를 시각으로 표현하는 예술기법을 활용해 촬영한 이 광고는 방영된 지 40일 만에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이들은 신진 미디어 아트 그룹 ‘사일로 랩’이다.
기사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artid=201711011652001&code=96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