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 Glowing Cloud
2022 ―
LED Panels, Fog, Light System
Dimensions Variable
5' 00"
<채운>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빛깔로 공간을 채운 라이트 아트(Light Art) 작품으로, 무지개 구름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하루라는 연속된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색깔은 변화하는 공간으로 재해석되었다.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올랐다가 맑은 파란색 하늘을 지나 장렬한 붉은 노을을 만들어 내면서 지고 나면 고요한 밤이 되고, 이후 다시 해가 떠오르며 순환하는 시간을 SUNSET, CLOUD, AURORA, BOKEH로 표현한다.
하늘은 순환하는 수직적 공간 중 중간에 있다. 하늘을 통해 하루와 하루 사이의 간극을 알 수 있다.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떴다가 맑은 파란색 의하늘을지나노을이 지고 나면 고요한 밤이 된다. 이후 다시 해가 떠오르며 시간은 순환한다. 하지만 이러한 하늘의 극적인 변화는 일상적인 현상이므로 잘 인지되지 않는다. 구름은 이런 하늘의 모습에 다양한 변주를 주는 존재이며, 사람들의 눈길을 하늘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채운은 하늘과 시간이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빛깔을, 구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모호한 경계선을 타고 밝게 번져나가는 빛에 둘러싸이면, 우리는 하루와 하루 사이를 지나는 시간 속에 존재한다는 당연하면서도 놀라운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Glowing Cloud>, which means a rainbow cloud, is a light art work that fills the space with the colors of light that we can encounter in everyday life. The changing color in the continuous time of a day was reinterpreted as a changing space. The sun rises, dyeing the sky red, passes through the clear blue sky, creates a fierce red sunset, and a quiet night starts. The time when the sun rises again and cycles is expressed as SUNSET, CLOUD, AURORA, and BOKEH.
Exhibition
2022.07 양평 이함캠퍼스 '사일로랩 앰비언스' 展
2023.04 성수 디뮤지엄 공공예술 프로젝트 전시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 展
Bespoke Media Experiences
2023 카니랩 파인다이닝 미디어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