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Resonance
2022 ―
Water Container, Wave Making Machine
Dimensions Variable
<공명>은 소리, 물, 빛 등의 매개체를 활용하여 사람과 물성의 상호작용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거대한 수조 위로 서로를 향해 작은 물결이 인다. 마치 마음에 일렁이는 듯한 형상은 서로 맞닿아 사그라진다.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다르게 진동하는 음은 잔향을, 시지각적인 경험은 잔상을 남기며 우리 안에 영원히 공명한다. 거울이 된 수면 위로 반영된 사람들은 소리와 움직임을 만들어 내며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매 순간 다른 선을 그려낸다. 각각의 선들은 부서지고 다시 이어지다 수면으로 수렴한다. 모두의 소통은 하나의 뜻으로 응집하여 다시 거울의 형태로 회귀한다. 소통을 하던 에너지는 고갈되고 일렁임은 사그라지며 무한한 거울이 된 수면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자 반대로 모든 것이 있는 영원의 시작이 된다.
Exhibition
2022.09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내일의 예술展 '영원의 시작: ZERO' 展
2022.09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도시에 색을 올리다' 기획전시